창세기장별설교

창세기40장

오창어울림교회 2012. 6. 17. 12:10

 

 

 

창세기40

 

오늘 40장의 말씀에서는 요셉의 옥중생활과 그리고 그곳에서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396절의 말씀을 보면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워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끊임없이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이 유혹을 물리쳤습니다. 그런데 그는 모함을 받아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전에 요셉은 형들에 의해 노예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난과 고통과 외로움이 더해 지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고통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셉은 내가 하나님을 믿는데, 하나님이 내게 이럴 수 있습니까?’라며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 이유는 지금 이 고난은 영원하지 않고 끝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10여년 전에 나에게 주신 그 꿈을 분명히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요셉은 그 옥중에서 보내는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았습니다.

 

먼저 요셉은 감옥에서도 다른 사람을 섬기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요셉이 갇힌 감옥에는 애굽 바로왕의 두 신하인 술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있었습니다.

당시 술 맡은 관원장은 단순히 술을 맡은 자가 아니라 왕 곁에서 모든 마실 것을 제공해 주는 최고의 책임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술 맡은 관원장은 왕의 특별한 신임을 받은 자이고 또한 막강한 세력을 가진 자였습니다. 이 술맡은 관원장은 오늘날로 보면 대통령 비서실장 정도 되는 위치입니다.

또한 떡 굽는 관원장은 단순히 떡을 만드는 자가 아니라 왕의 요리를 만드는 자입니다. 그래서 왕의 상을 차리고 왕의 모든 식사를 담당하는 최고의 책임자입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이 두 관원장이 바로왕에게 범죄하여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였습니다.

4절 말씀에 보면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에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지 여러날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요셉의 비참한 현실을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는 감옥에 갇혀 있는 죄수를 수종드는 자가 된 것입니다. 감옥에서 죄수들을 받들고 죄수들의 심부름을 하고, 죄수들이 시키는 일을 해야 하는 죄수의 종, 죄수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아마 다른 사람 같았으면 지금 감옥에 갇힌 것도 억울한데 죄수들을 수종 들라고!” 하면서 신세타령하며 하나님을 원망할 수 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그들을 수종드는 단계가 아니라 요셉이 그들을 섬겼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섬긴다라는 것은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명령에 복종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요셉이 그들을 섬겼다는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성실한 자세로 봉사하며 헌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요셉은 두 관원장이 시키는 일만 해도 됩니다. 그러나 요셉은 의무적으로 그들을 수종 든 것이 아니라 온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인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든지 나에게 주어질 때 의무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헌신과 섬김의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이나 교회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비록 그것이 아주 작은 일이고 비천한 일일지라도 요셉과 같이 온 마음을 다해 헌신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요셉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고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7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요셉은 두관원장의 얼굴에 근심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보통 사람같으면 내 코가 석자인데 다른 사람의 사정을 돌볼 필요가 있는가하면서 외면해 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두 관원장 얼굴 빛이 수심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그 근심에 동참하였습니다.

우리는 요셉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무리 가난하고 실패하고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다하더라도 우리는 남을 섬기는 자세로 살아가야 하며 우리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인 것입니다.

로마서 12:15절에 보면 사도바울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슬픔을 당하거나 어려움을 당하는 자가 있다면 함께 그 짐을 나눌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요셉처럼 비록 내 자신이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가 돌보아야 할 이웃과 성도들이 있다면 함께 기도하며 도와주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두 관원장이 얼굴에 근심이 있었던 것은 그들이 꿈을 꾸었는데 그것을 해석해 줄 자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이상한 꿈을 꾸었는데 도대체 이것이 무슨 꿈인지 몰라 근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요셉은 꿈의 해석은 하나님께 있다고 하면서 그 꿈을 말해보라고 하였습니다.

먼저 술맡은 관원장의 꿈은 자기 앞에 포도나무 세가지가 있는데 거기에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그 포도의 열매로 즙을 짜서 바로의 잔에 부어드리는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은 자기 머리에 세 광주리의 떡이 있는데 새들이 와서 그 광주리의 떡을 쪼아 먹었다는 꿈이었습니다.

이러한 꿈이야기를 들은 요셉은 그 꿈들에 대한 해석을 해 주었습니다. 먼저 술맡은 관원장은 삼일만에 다시 복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떡 굽는 관원장에게는 그가 삼일 만에 처형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요셉이 꿈을 해석한 대로 술맡은 관원장은 복직되었지만 떡굽는 관원장은 처형을 당하였습니다.

사실 요셉이 술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하면서 그에게 이런 부탁을 하였습니다. 14-15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힌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무죄함을 바로왕에게 아뢰어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23절에 보니까 술맡은 관원장은 복직 후 이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술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잊음으로 말미암아 요셉의 꿈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하나님의 선한 목적이 있습니다. 먼저 요셉이 인간적인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약 지금 술맡은 관원장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나왔다면 요셉은 교만에 빠질 위험이 있었습니다. 또한 요셉이 지금 감옥에서 나왔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도움이 아니라 술맡은 관원장의 도움으로 나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요셉도 우리와 조금도 다를바 없는 인간이기에 하나님은 요셉이 더욱더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기 위해서 술맡은 관원장의 기억에서 요셉을 지우신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인간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지금 요셉은 다시 한번 좌절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하나님께서 요셉을 더 크게 사용하시기 위한 연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어려운을 당할 때 왜 하나님은 나를 더 고통의 수렁으로 몰아넣으시냐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기 보다는 분명 이 고난 속에 나를 연단하셔서 크게 사용하실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변함없는 믿음으로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할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요셉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헌신과 섬기는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내가 어렵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내 주위에 근심 속에 있는 자가 있다면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역경과 시련이 있다하더라도 끝까지 하나님만 믿고 신뢰하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

성도님들의 생활이 요셉 같게 하시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이웃을 돕게 하시고, 사람을 돕는

복된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환경이 축복의 환경으로 바뀌어지기를 원합니다.

답답하게 묶인 것들이 풀려지기를 원합니다.

성도님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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