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장별설교

창세기41장1절~36절

오창어울림교회 2012. 6. 17. 12:10

 

 

 

창세기 411-36

 

오늘 411절에서 36절까지는 어제 40장의 말씀과 마찬가지로 꿈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40장에서는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과 떡굽는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었는데 그 꿈을 해석한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술맡은 관원장은 복직이 되었지만 떡굽는 관원장은 처형을 당했습니다. 특히 요셉은 술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하면서 그에게 감옥에서 나가면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하였지만 그러나 그는 요셉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요셉은 꼬박 2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2년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요셉은 혹시 자신이 감옥에서 풀려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렸기 때문에 2년이 마치 20년 세월처럼 길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요셉은 노예에서, 이제는 죄수로 더 이상 내려갈 곳조차 없는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요셉은 10년 넘게 노예생활과 감옥생활을 하였는데 하나님은 그를 2년 동안 감옥에 있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요셉을 2년을 감옥에 있게 하신 이유를 보면 그는 사람을 의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자신을 구원해 줄 사람으로 믿고 그에게 자신을 석방시켜달라고 하였습니다. 만약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의 도움으로 석방이 되었다면 그는 아마 하나님의 도우심보다는 인간의 힘으로 석방되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을 감옥에서 구원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분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의지하면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실망과 좌절 뿐입니다.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을 의지한 결과는 2년 동안 절망만 한숨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어려움과 시련을 만날 때마다 세상과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만 의지하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이 요셉을 2년을 더 감옥에 두 번째 이유는 요셉에게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약에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구해주었다면 요셉은 노예와 죄수의 신분은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이 자유인이 된다면 애굽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는 아마 고향 가나안땅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셉은 자유인은 되겠지만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그 꿈은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요셉을 감옥에 2년을 더 두신 세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때가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집트의 법은 남자가 고급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30세가 되어야 합니다. 46절을 보면 요셉이 바로 앞에 섰을 때, 그의 나이는 서른살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요셉이 30세 때에 그를 구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약속을 받고 100세에 이삭을 얻었습니다. 모세는 40년을 광야에 있었고, 80이 되어서야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그때를 준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 되심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애굽의 바로왕이 두 번의 꿈을 꾸었습니다. 첫 번째 꿈은 살진 일곱 암소가 풀을 먹다가 뒤에 온 마른 암소 일곱에게 잡혀먹습니다. 두 번째 꿈은 첫 번 꿈과 내용이나 구조가 비슷합니다. 충실한 일곱 이삭이 마른 일곱 이삭에게 먹힌다는 것입니다. 바로가 꾼 이 꿈은 뭔가 심각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도 이 바로의 꿈을 어느 누구도 해석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불렀지만 어느 누구도 그 바로의 꿈을 해석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인간의 연약함과 그리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애굽은 강대국이었습니다. 또한 이 애굽을 다스리는 바로는 신이라고 믿었습니다. 우리가 두관원장을 보면서 바로왕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꿈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해석도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 애굽은 최고의 학문을 자랑하는 나라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은 인생의 모든 것을 통달하였고 자부했지만 그들도 바로왕의 꿈을 해석할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신이라고 믿고 있던 바로왕과 그리고 당대 최고의 지식과 학문을 자랑하는 학자들의 무능함을 보면서 지금 애굽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을 통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꿈을 해석해 달라는 바로의 요청에 요셉은 16절에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고 그는 고백합니다. 지금 요셉은 이 꿈을 꾸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그리고 이꿈을 해석하실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면서 애굽 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의 주인은 바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내 인생의 길을 알고 지도하시는 분은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날마다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능력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오늘 말씀 가운데 하나님은 요셉을 잊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자신이 감옥에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낼 때 성실히 보살펴 주고, 자신의 꿈까지 해석해 준 요셉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요셉을 잊어버린 것이 자신의 죄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9절에 보면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2년이나 잊고 지냈지만, 그러나 결코 하나님은 요셉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은 너무나도 자주 잊어버리며 살아가는 것이 많이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들을 잊지 아니하십니다.

이사야 4914-16절에 보면.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2년동안 혹시나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닐까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결코 잊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이사야 말씀처럼 어찌 부모들이 자식을 잊겠느냐하면서 혹시 부모들은 잊을 지라도 결코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잊지 아니하십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버린다하더라도 우리 주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고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때로 만나는 역경과 시련이 있다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주님만 의지하고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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