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장별설교

민수기9장

오창어울림교회 2012. 11. 3. 17:40

 

민수기 9

 

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시를 대비한 훈련입니다. 실제로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끊임없는 훈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군대생활에서 가장 긴장되고 가장 힘들 때가 바로 훈련을 받을 때입니다. 그런데 사실 훈련 자체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것을 그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훈련 날짜가 잡히면 몇 달 전부터 그 훈련을 받기 위한 많은 준비를 합니다. 저는 포병이었는데 각 병과마다 훈련준비를 합니다. 포수는 몇 달 전부터 포를 관리하고 수송부는 운전병들이 차량을 수리와 점검을 합니다. 작전과는 전체 훈련의 교육내용과 작전을 세우고 그리고 측지, 사격지휘, 행정, 보급, 등 각 분과 별로 반복해서 점검하여 철저히 훈련을 준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구원받아 이제 광야를 거쳐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행진을 하려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향해 행진하기 위한 준비 과정과 그리고 실제적으로 행군의 준비를 마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모압까지 행진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민수기 1장부터 10장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향하여 가기 위한 행군의 준비과정이 나오게 됩니다. 행진을 위한 준비과정을 보면 이스라엘 열두지파에 대한 인구조사, 행군할 때 편성과 배치 그리고 행군하는 과정 중 하나님과 계속 소통의 역할을 감당할 제사장과 레위인의 사역, 그리고 이스라엘 진영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정한 사람과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9장과 내일 살펴볼 10장은 행군을 위한 마지막 준비단계입니다.

오늘 9장에서는 행군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 번째 유월절을 지킬 것과 그리고 약속의 땅으로 갈 때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행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행군의 준비를 마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일깨워 주는 절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1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애굽의 열 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을 내리실 때 이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리고 그 고기와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먹을 때 허리에 띠를 띠고 신발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것을 기념하는 이 유월절 절기를 영원히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유월절을 지킬 때 마다 애굽에서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도 이스라엘을 지키실 분은 하나님 한분이심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는 출발점이 출애굽기 12장에 나오는 유월절이었습니다. 지금 출애굽하여 시내산에서 머물러 가나안 행군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그 출발점도 유월절로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유월절의 의미는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셨다는 것을 기념하는 날이 유월절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구원은 바로 믿음과 순종에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받기 위해서는 능력의 하나님께 순종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믿었기에 애굽에서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시내산을 출발하여 약속의 땅인 가나안땅을 가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번째 유월절을 지키게 됩니다. 이제 두 번째 유월절을 지키면서 그들은 자신들을 구원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분 밖에 없고 또한 자신들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만 믿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함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날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땅을 가기 위해 유월절을 지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속에서 오늘 우리들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죽음의 밤을 안전하게 넘어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처럼 오늘 우리 믿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악에서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말씀에 보면 여러 가지 형편과 상황으로 인해 예를 들어 잠시 부정한 상태이거나 여행 하는 중에 있어서 유월절을 지키지 못한 자들이 있다면 유월절 절기를 한달 뒤로 연기를 해서라도 반드시 유월절 예식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주셨다는 감격과 은혜를 경험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직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주님의 십자가를 잊어버린다면 그리고 그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지 않으면 결코 우리는 이땅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없고 영적 가나안땅인 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 속에서 구원을 경험하였던 것처럼 우리들도 날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구원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한 9-23절 말씀에서는 이스라엘 광야길을 하나님께서 인도하고 계심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과거 출애굽의 여정에서도 보면 첫 번째 유월절을 지키고 그 다음에 불과 구름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 것처럼 지금도 두 번째 유월절을 지키고나서 구름과 불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15절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이 성막을 세운 날에 낮에는 구름이 성막을 덮었고 밤에는 불 모양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있었습니다.

여기서 구름과 불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 여러곳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불과 구름으로 나타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이 성막 위에 덮이면 이스라엘은 가던 길을 멈춰 서서 진을 쳤습니다. 그리고 다시 구름이 성막 위로 올라가면 다시 길을 떠나는 행진을 하였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를 거치고 어디서 휴식을 해야 하고 어디까지 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가야하는 것입니다.

15절이하에서 반복되는 구절은 바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진을 치고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행진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갈 때 내가 어느 방향으로, 어떤 길로, 어느 속도로 내 인생의 길을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의 인도하심을 받는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비록 그 길이 거친 길이라 할지라도, 비록 그 길이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외로운 길이라 할지라도, 비록 그 길이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닐지라도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나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길을 안전하게 행진하여 가나안땅에 갈 수 있는 것처럼 우리들도 이 세상에서 생명과 진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은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아니하십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는다면 결코 우리 인생의 길에 두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광야같은 인생의 길을 걸어갈 때 중요한 것은 누구의 인도를 받느냐 그리고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날마다 우리 보다 앞서 행하시는 역사와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성공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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