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18:1-20
오늘 말씀에서는 블레셋족속의 압제를 피해 북쪽으로 이주한 단지파가 전장인 17장에 나오는 미가 가정의 우상을 자신들의 우상으로 섬기게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나안 정착 초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된 기업을 차지하지 못하고 아모리 족속에 의해 쫓겨난 이래로 적당한 정착지를 찾아 다니던 단지파는 소라와 에스다올에 일시적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에서 블레셋의 압제를 피해 또다시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섯 정탐꾼을 파송하여 새로운 정착지를 찾도록 했는데 이들은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머물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 길을 떠나 그들이 머물 땅인 라이스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단지파 백성들에게 돌아와서 이곳은 하나님께서 주신 곳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좀더 가시화하기 위해 일전에 미가의 집에서 보았던 우상과 드라빔을 빼앗아 가지고 하나님을 상징하는 표인 것처럼 백성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 지파에게 그들에게 필요한 땅을 분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땅을 힘써 지키지 않았고, 또한 하나님에 대한 신뢰보다도 그들이 원하는 길로 가기를 원했습니다.
오늘 1절말씀에 보면 '단 지파는 그때에 거주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단 지파가 지금까지 기업으로 받은 땅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들에게 땅을 분배할 때에 단 지파에게 비교적 적은 땅이 할당된 것은 사실이지만 유다 지파가 소라와 에스다올 등 북쪽의 여러 성들을 단 지파에게 주었고, 에브라임 지파도 남쪽 성들을 주어 비옥한 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훗과 브네브락과 욥바에 이르는 또 다른 성읍들도 단 지파에게 속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땅의 대부분은 블레셋과 아모리 족속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땅을 단 지파가 소유하기 위해서는 이들과 싸워 정복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철병거가 있어서 그들과 전쟁을 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단 지파 사람들이 가나안주민을 몰아내려는 열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가나안 거민들을 쫓아내는 데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아모리 족속이 단 지파를 산지로 쫓아내고 골짜기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허락하지 않았습니다(참조, 삿 1:34, 35). 그리하여 단 지파가 처음에 기업으로 받은 땅은 평야나 골짜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그들의 땅은 좁아 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단지파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이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지시하신 방법으로 기업으로 주신 땅을 받기를 거절하였고 자신들의 방법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고 우상을 따르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이 주신 땅을 얻고자 믿음으로 나아갔다면 제사장으로 가장하여 우상을 섬기는 미가의 집에 들어가지도 않았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금하신 새긴 우상을 섬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비록 그것이 어렵고 힘든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믿음으로 순종하면 우리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고 불순종한다면 단지파처럼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것을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하여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시는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는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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