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장별설교

룻기3:1-13

오창어울림교회 2016. 1. 5. 21:13

룻기3:1-13

  오늘 본문말씀에서는 나오미가 룻에게 보아스가 타작하는 날 그를 찾아가서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수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기업무를자, 고엘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이 제도는 자기의 형제나 가까운 친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것을 해결해 주는 제도입니다. 고엘제도는 기업 무를 자가 토지를 잃어버린 친족의 토지를 회복시켜주고 또한 그 가족의 남자들이 모두 죽어 더이상 대를 이어갈 수 없을때 기업무를 자가 그 집의 홀로된 여인과 혼인을 하여 그 가문의 기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자신의 가문에 기업무를 자라는 것을 룻에게 알려 줍니다. 룻은 어머니의 계획을 다 듣고 순종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룻은 보아스의 타작마당에 가서 잠자리에 든 보아스를 만나 자기가 온 목적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보아스는 '기업 무를 의무'를 자신이 감당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단 기업 무를 의무에 대해 자신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그에게 이 의무를 달라고 하여 자신이 행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보아스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이 보아스는 부지런한 사람이었습니다. 

  보아스는 생계가 어려운 자가 아니라 큰 재력을 갖추고 있는 정말 부러울 것 없는 자였습니다. 그렇지만 안일하게 허송세월 하면서 자기 인생을 낭비하는 자가 아니라 열심히 일하던 부지런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주인의 모습에 일군들은 주인을 존경하고 따랐으므로 자기 일처럼 열심히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보아스는 하나님 보시기에 부지런하고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이 보아스는 인자한 마음을 소유했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보아스는 룻에게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을 뿐 아니라 가난한 룻을 빈손으로 돌아가게 하지 않았습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많은 양의 보리를 가져가게 했습니다. 이런 보아스의 태도를 통하여 그는 자비롭고 인자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보아스는 영적 분별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오늘 본문의 룻의 행동은 오해할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특히 룻은 이방여인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고엘제도와 상관없는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10절 말씀에 보면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룻의 행동을 인애, 즉 사랑의 행위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보아스는 인종적이고 문화적으로 차별하지 않고 룻의 요구를 이스라엘의 관습에 따라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보아스는 룻의 행동을 옳게 분별할 줄 아는 영적 분별력을 소유한 자이었습니다. 로마서12:2절에서도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보아스처럼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오늘 시대를 분별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보아스는 법도를 알고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룻에게 고엘의무를 지켜야 하는 자기보다 더 가까운 친척이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12절 말씀에 “참으로 나는 기업 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세상을 살 때 하나님의 법도를 알고 지키며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보아스는 먼저 하나님을 경건하게 섬기는 자로서 하나님의 인애 즉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달은 자이었기 때문에 오늘 룻에게도 이러한 인애를 베풀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참된 사랑을 베푸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보아스처럼 부지런하며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또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달아 사랑을 베푸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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