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4:7-22
오늘은 아기 예수가 태어나신 성탄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이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주시겠다는 말씀을 이미 오래전부터 주셨습니다.
이 성탄절 새벽에 오늘 본문의 말씀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오늘 룻기 4장의 말씀은 이 땅에 오실 메시아가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나는데 이 다윗의 족보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오미 가정의 공식적으로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장로들과 주위 사람들은 이와 같은 사실에 증인이 되었고 그리고 축하해주었습니다. 기업 무를 자였던 그 사람은 자신의 권리를 양도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신을 벗어 이웃에게 주었는데, 자신은 그 땅을 관리할 권한이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보아스는 10절에서 룻을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고 엘리멜렉의 기업들을 그대로 이어갈 것을 증인들 앞에서 선언하였습니다.
그때 장로들과 사람들이 축복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11-12절 말씀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라고 축복하고 있습니다.
여기 언급되는 여인들은 모두 이스라엘 민족의 대표적인 여자 조상들입니다. 이 여인들을 통해 믿음의 가문이 이어지고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가정이 되었던 것처럼 룻의 가문도 믿음과 번영을 누리는 복된 가정이 되도록 축복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믿음과 축복이 베들레헴에서 유다지파로 그리고 이스라엘까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보아스와 룻의 후손인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가 열방까지 그 축복된 구원이 퍼저 나갈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유대인들만 구원을 받는다고 믿었지만 이제 예수님이 이땅에 오심으로 온 인류를 구원하시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인류가 구원받게 되었다는 것은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며 은혜입니다.
지금까지 룻기를 보면서 주요한 인물이 나오는데
먼저, 나오미입니다. 원망과 인생의 허무로 가득 차 스스로 ‘마라’(쓰다, 1:20)라 부르고 괴로움에 갇혀 살았던 나오미가, 이제는 갓난아이를 안으며 자신의 원래 이름의 뜻대로 ‘즐거움’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우리 인간들도 죄로 인해 슬픔과 탄식과 허무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땅에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들을 구원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영생의 삶을 통해 항상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보아스는 베들레헴의 유력한 사람이었지만 그 이상으로 이스라엘의 왕 다윗의 조상이 되는 영광스러움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룻도 남편을 일찍 잃고 시어머니와 일생동안 어렵사리 살아가야 했었던 이방 여인이었지만 기구한 운명을 극복하고 이스라엘의 다윗 왕가를 일궈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불행한 가족이었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한없는 헤세드, 인애로 기쁨과 모든 것의 회복을 누리는 가정이 되었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나오고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가 나온 가문이 되었습니다. 이모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침묵하시고 지금보다 더 어려움을 주신다하더라도 우리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들을 보살피고 주님의 손으로 우리를 어루만지고 계십니다.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헤세드, 은혜와 사랑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들을 구원하시고자 이땅에 아기 예수를 보내신 그 놀라우신 사랑과 은혜에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를 전하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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