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3:14-4:6
나오미는 자신의 가문에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인 것을 알고 룻에게 보리추수하는 날 보아스를 몰래 찾아가 기업 무릇 자로서 고엘 제도에 대한 의무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게 하였습니다.
그때 보아스는 자신보다 기업무를 의무를 감당해야 할 더 가까운 친족이 있기 때문에 그와 상의할 것을 말하고 만약 그가 거절할 경우 자신이 고엘에 대한 의무를 시행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룻은 이러한 일을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자세히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보아스는 룻에게 빈 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보리 식량을 넘치게 채워 보내주었습니다. 이는 마치 1장에서 나오미가 하나님께서 빈 손이 되어 이스라엘 집으로 돌아오게 하셨다고 불평했는데, 이제는 빈 것을 가득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4장에 와서는 장면이 성문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이 성문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성문은 지역의 중심이 되는 넓은 장소였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광장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상인들, 방문객들, 사신들, 재판관들이 모두 그곳에 빈번하게 왕래하였으며, 사람을 찾기에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그때 마침 보아스가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갔습니다.
보아스는 개인적으로 그 사람과 단 둘이 이 일을 처리하지 않고, 공적인 절차를 위해 성의 열명의 장로들을 불렀습니다.
아마도 기업무를 자와 열명의 장로들을 불러 모았을때 많은 사람들도 무슨 일인가 호기심이 생겨 보아스가 있는 성문 앞 광장으로 몰려 들었을 것입니다.
보아스는 그 기업 무를 자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첫 번째 ‘고엘’ 즉 기업 무를 자의 순서임을 밝히고 그 책임을 이행할 것인지를 묻습니다.
3-4절 말씀에 보면 "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이르되 모압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 하므로 내가 여기 앉은 이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말하여 알게 하였노라 만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만일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름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무르리라 하는지라 "
보아스가 엘리멜렉의 가문에 땅이 있는데 그 땅의 소유주가 되겠느냐 할때 그는 순순히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마도 그 사람은 그 땅을 사는데 돈이 든다하더라도 거기서 나오는 소산으로 땅값을 변제하고 나오미의 가족의 생활비를 주어도 자신에게 이익이 될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그 기업을 물게 되면 엘리멜렉의 땅을 이제 영구히 가지게 되는 것 말고도 또 하나의 책임이 있음을 말합니다.
5절,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할지니라.”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친족인 그 사람은 룻과도 혼인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기업무를 의무를 거절합니다. 왜냐하면 룻과 결혼을 하게 되면 아이를 낳게 되고 그 땅은 다시 룻의 자녀의 소유가 되는 것이며, 또 아이가 자랄 때까지 양육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6절에 보면 "그 기업 무를 자가 이르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내가 무를 것을 네가 무르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라고 하면서 그는 자신의 권리를 열명의 장로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포기하였습니다.
이제 보아스가 기업 무를 의무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보아스는 자기가 손해를 보더라도 나오미의 가문을 세우기 위한 헌신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가 이 일을 하지 않아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랑의 마음으로 그 가정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아스의 모습 속에서 이 땅에 오신 예순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일이면 이땅에 아기예수가 오신 성탄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모든 영광을 다 포기하고 이 땅에 내려 오셔서 아무 보잘 것 없는 우리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 생명까지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큰 사랑,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제 이땅에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주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