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1장
오늘 역대하 1장은 솔로몬의 등극과 하나님께 헌신하는 신앙고백으로 일천 번제를 드리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의 기도와 그 응답으로 솔로몬에게 부귀 영화를 누리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솔로몬은 전국의 천부장과 백부장과 재판관과 방백과 족장들을 소집하여 그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이 하나님께 드린 것은 자신과 백성이 모든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율례와 계명을 지키며 준행하여 하나님께 헌신된 삶을 살겠다는 다짐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과 백성들이 드린 일천 번제를 기쁘게 열납하셨습니다. 그것은 일천 번제 후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축복을 보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이러한 헌신적인 제사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뛰어난 지혜를 주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솔로몬과 백성들이 정성을 다해 드린 제사를 기쁘게 열납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밤에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소원이 무엇인가를 물으시며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솔로몬은 하나님께 자신의 아버지인 다윗과 약속한 것을 이루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9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약속하신 것은 사무엘하 7장 12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자녀를 통하여 하나님의 성전이 건축하게 될 것이고 다윗의 나라가 영원히 견고하게 서게 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지금 솔로몬은 하나님께 아버지 다윗과 약속하신 것은 이루어 달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와 약속한 것은 반드시 이루어 질 줄로 믿고 이루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많은 백성을 다스리는 왕으로 삼아주셨기 때문에 10절에 보면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와 지식을 주실 것을 소원했습니다. 그는 이기적인 것을 구하지 않고 이스라엘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소원은 우리 믿는 자들의 기도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의 기도의 본이 됩니다. 즉 하나님께 구하는 성도의 간구 내용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세상의 부와 재물, 번영을 구하지 않고 지혜와 지식을 구함을 인하여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11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기도가 당신 뜻에 합당한 것이었으므로 응답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솔로몬에게 지혜와 지식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이 소원하는 부와 재물과 존영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약속대로 솔로몬은 인류 역사상 가장 지혜롭고 부귀와 영화를 누린 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 보면 솔로몬 시대에 많은 병거와 마병이 있었고 은과 금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풍부하였습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들이 실제로 솔로몬 왕에게 성취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엄청난 축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솔로몬이 무엇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단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와 물질과 번영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복만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먼저 우리는 솔로몬처럼 순수한 열정으로 하나님께 헌신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형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솔로몬처럼 항상 하나님께 드림과 헌신의 삶을 살아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큰 복을 누리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